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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청소년 후원 나선 `키다리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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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호 회장

홍천 출신 안종호 보루네오가구 회장 5명 매달 지원

국내 중견기업의 오너인 홍천 출신 안종호(51) 보루네오가구 회장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안 회장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홍천지역 5명의 위탁 가정 청소년에게 매월 20만원씩 돕기로 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서울과 경기도지역의 불우한 이웃과 청소년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던 그는 지난해 우연히 신문을 보던 중 고향의 위탁가정이 많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이 같이 결심했다.

특히 안 회장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고향인 홍천을 자주 찾기로 마음먹고 지난달에는 홍천강 꽁꽁축제장을 찾아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홍천군 두촌면에서 태어난 안 회장은 어릴 적 서울로 이사한 뒤 장안초와 한양중·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했다. 다원산업을 경영 중 2013년 보루네오가구를 인수한 뒤 위기를 극복하며 보루네오가구를 탄탄한 기업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는 인물이다. 강력한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 냉철한 분석력을 함께 갖춰 위기의 기업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으면서 경제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안 회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고향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제 고향의 어린 청소년도 돕기 시작한 만큼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또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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