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선배 이름 딴 거리 걸으며 희생정신 추모”

육군 15사단 전투영웅 김수현병장 유가족 초청

◇최영찰 15사단장은 5일 고 김수현 병장의 유가족들을 부대 '십오야' 행사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군 15사단 전투영웅 김수현병장 유가족 초청

전공 기리는 '수현로' 명명식 열고 추모비 참배

육군 15사단 승리부대(사단장:최영철 소장)는 5일 열린 부대 정월대보름행사 '십오야'에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사람들을 초청했다. 15사단은 이날 고 김수현 병장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김 병장의 전공을 기리는 기념식을 열고, '수현로(路)' 명명식을 열었다.

1964년 11월14일, 당시 일병이었던 고 김수현 병장은 수피골 대침투작전에 투입돼 은거한 적을 추격한 끝에 1명을 사살하고 복부 관통상을 입었다.김 병장은 부상에도 불구, 적에게 관통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전사해 부대 내에서 용맹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당시 전공으로 2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최 사단장은 유가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모비를 참배했다. 유가족들은 “잊힌 줄 알았던 형님을 기리는 행사가 열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영필 사단장은 “전 장병들이 선배 전투영웅의 애국심과 군인정신을 본받아 무적 승리부대의 전통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화천=김준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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