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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북 도발에 신혼여행 취소하고 나라 지킨 군인들

◇장준규 제1야전군사령관(왼쪽)이 지난 28일 사령관실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결혼연기, 신혼여행 취소 등을 결정하고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한 김대훈 중사, 김성훈 중사, 김현대 하사, 구덕원 하사(왼쪽 두 번째부터)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제1야전군사령부 4명에 표창

김현대 하사 격려 성금 나눠

속보=북한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결혼식 연기, 신혼여행 취소를 결정하고 부대로 복귀했던 11사단 포반장 김현대 하사가 따뜻한 전우애로 다시 한번 박수를 받고 있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지난 28일 사령관실에서 장준규 사령관이 직접 김 하사와 예하 3기갑여단 구덕원 하사, 11사단 김성훈 중사, 22사단 김대훈 중사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구 하사는 지난 29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위해 결혼준비 휴가 중이었지만 태국 신혼여행까지 취소하고 복귀했다.

11사단 김 중사 역시 지난 22일 결혼식을 마친 후 멕시코 신혼여행을 계획했지만 위약금을 물고 부대로 복귀했고 22사단 김 중사는 지난 15일 태국으로 떠난 신혼여행 중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했다.

이 같은 세 전우의 소식을 전해 들은 김 하사는 자신의 얘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답지한 격려 성금 1,000만원을 나눠 고마움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하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수행에 대한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임무를 수행한 전우들과 격려금을 나누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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