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시인인 속초 출신 황금찬(97·사진) 선생이 '제60회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18년생인 황 시인은 1946년부터 1978년까지 강릉농업학교, 동성고 교사로 33년간 재직하면서 문학 인재를 양성했다. 1951년 시동인 '청포도'를 결성해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1953년 '문예'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 후 60여 년간 시집 39권, 산문집 24권을 출간했다. 월탄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보관훈장, 2007년 펜특별문학상, 2008년 시학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해변시인학교 교장이다.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서울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