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다문화 학생들 보금자리 조성 위해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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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소사이어티 해밀학교 후원 활동 나서

◇강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5명이 19일 홍천 해밀학교에 건축비 3,300만원을 지원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우 대표, 이석분 대표, 인순이 이사장, 임기수 대표, 정우문 원장, 이상욱 대표, 윤영소 해밀학교 교장.

도내 고액 기부자 클럽인 강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다문화 학생들의 대안학교인 홍천군 남면 해밀학교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임기수 공동모금회춘천시나눔봉사단장을 비롯해 김형우 통나무닭갈비 대표, 이석분 춘천 알뜰주유소 대표, 정우문 원주 정병원 원장, 이상욱 강릉 상원전기 대표 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19일 해밀학교를 방문해 인순이 해밀학교 이사장에게 건축비 3,300만원을 전달했다.

해밀학교는 생김새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2013년 개교했으며 현재 15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다. 해밀학교는 인근에 있는 용수분교를 매입, 정규교과 과정의 중·고등학교를 설립, 내년에 개교하려고 했으나 건축비 마련이 여의치 않아 2~3년 늦추기로 하고 인순이 이사장이 후원 공연 등을 통해 건축비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차 목표로 연말까지 6억원을 모금해야 하지만 현재 1억2,000만원 정도 모금된 상태다.

이 소식을 전해듣고 모금운동을 시작한 임기수 대표는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해 도 전역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인순이 이사장은 “우리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품어야 한다”며 “내년부터 전액 무료로 운영할 계획인데 뜻을 같이 해 줄 있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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