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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문화 시대]“차이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화합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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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서 폐광지역 다문화가족 부부교육·명랑운동회

지난 28일 정선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린 '폐광지역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부부교육 및 명랑운동회'가 다름을 이해하고 상생의 길을 찾는 한바탕 화합의 축제로 마련됐다.

강원일보 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이희종 강원일보사장)과 강원랜드(대표:함승희)가 다문화가족 사랑 공동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영월·정선·태백·삼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부부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원랜드 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부부들은 풍선에 각자의 장점을 적고 발표하는 부부교실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부가 실수도 연발하면서도 하트모양의 블록을 함께 만들며 서로를 위로하고 잘못을 감싸주는 경험은 부부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안성맞춤'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월에 살고 있는 중국 출신 조진(27)씨와 박세훈(28)씨 등 신세대 다문화 부부들은 춤과 노래를 통한 장기자랑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달아 오르게 했다. 이어진 명랑운동회에서는 참여부부들은 풍선안고 달리기, 3인4각 달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며 어울림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이인영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문화와 생각이 다른 곳에서 온 만큼 서로를 배려해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도 점차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선문인협회는 아이돌봄교실을 운영했고, 강원랜드사회봉사단은 따뜻한 음료와 다과를 제공했다.

이와함께 정선 119구급대에서 구급요원을 배치하는 등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이명우·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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