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인물일반

폐목재 재활용 환경 살리고 빈곤국 아이도 돕고

김찬중 Nature&People 대표

◇희망나무 심기를 위해 캄보디아 칸달지구에 방문한 김찬중 대표(맨 뒤 오른쪽).

버려진 나무, 사라지는 동물, 꿈이 필요한 아이들까지 모두 다 생각하는 착한 청년이 화제다.

주인공은 'Nature & People' 김찬중(35) 대표. 지난해 창업해 강원대내 한 강의실에 둥지를 튼 김 대표는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명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다. 폐목재를 직접 수거해 펜, 명패 등 디자인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 환경오염도 줄이고, 고객이 제품을 1개 구매할 때마다 빈곤국 아이들을 위해 해당 국가에 과수나무 한 그루씩을 심고 있다. 폐목재를 통해 빈곤국가에 희망도 주고 있는 것이다.

잘나가는 호텔 직원이었던 김 대표는 경제불황으로 희망퇴직을 받던 2년 전 과감히 사직서를 냈다. 결혼 3년 차에 갓 태어난 아이도 있었지만 청춘이란 든든한 무기를 믿었다.

김 대표는 “퇴직 후 떠난 캄보디아 여행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학교가 아닌 공장으로 향하는 어린 소녀를 봤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멸종위기동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디자인을 특허 출원했으며 사회적 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체장애인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구의 심장이라는 아마존에 희망의 나무를 심는 게 꿈”이라며 “앞으로도 희망을 심는 착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윤희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