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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양성 24년…제자 5명 교수로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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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강원대 교수 화제

◇김남수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과 교수.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강원대에서 교수를 가장 많이 키워낸 교수가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분자생명과학과 김남수(59) 교수.

강원대 출신인 김 교수는 1993년 강원대에 부임한 이후로 5명의 제자를 교수로 배출했다. 제자들은 현재 강원대에 3명, 강릉원주대, 서울시립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임 직후부터 학과 내 실험실을 만들어 후학 양성에 힘써 온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국책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제자도 10여명에 달한다.

김 교수는 “실험과 연구할 수 있는 조건만 제공했을 뿐”이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결과”라고 겸손해했다.

제자들 사이에서 김 교수는 '호랑이 교수'로 통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학과 엠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노력한다.

김 교수의 제자인 이주경 강원대 생물자원과학부 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진정한 학자”라며 “항상 지도학생들의 논문을 꼼꼼이 모니터링하고 자율적으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유전학을 전공한 김 교수는 “제자들이 모두 같은 전공을 하고 있어 종종 만남을 갖고 연구에 대한 논의를 할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제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 해주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일반인들에게 유전학을 재미있고 쉽게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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