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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어려운 이웃에 사랑 실천·고통 나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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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체현양대회 1만여명 찾아 성황

◇제94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15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성당 내 강론광장과 성체동산에서 열려 전국 가톨릭 신자 1만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4회째를 맞은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15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성당에서 천주교 춘천·원주교구 주최로 봉헌됐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가톨릭 신자 1만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고, 한규호 횡성군수와 이대균 횡성군의장, 진기엽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대거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성체현양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성체성사를 기억하며 충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가톨릭 신자의 신앙고백이다.

성당 내 강론광장에서 열린 미사는 김운회 춘천교구장 집전으로 진행됐다.

강론자로 나선 오경택 안셀모 묵호본당 주임신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을 피하기보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또 어려운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고통을 나누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체동산 임시제단과 십자가의 길에서 펼쳐진 2부 성체행렬과 산상 성체강복은 조규만 원주교구장이 인도를 맡았다. 십자가를 앞세운 가톨릭 신자와 성가대, 사제단, 성체 등의 행렬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되새기는 자리로 열렸다.

이날 성당 앞에서는 장기 기증과 헌혈 등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가진 것을 나누는데 가톨릭 신자들이 앞장서자는 의미의 생명나눔 행사도 함께 열렸다.

1920년 처음 열린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6·25전쟁이 치러진 3년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는 가톨릭 축제다.

횡성=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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