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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꾸듯 다양하고 친숙한 축제로 클래식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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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신임 예술감독에 손열음 피아니스트

도와 강원문화재단은 원주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사진)을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신임 예술감독에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손열음은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에 이어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이끌게 됐다.

손열음은 2011년부터 매년 아티스트로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여한 인연으로 2016년에는 부예술감독직을 맡았고, 음악제의 전반적인 과정을 파악해 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 연주상까지 휩쓸면서 국내외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니 같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를 내 집안 가꿔 나가듯 다양하게 만들어 동네잔치처럼 친숙한 클래식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클래식의 저변을 도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이사장은 “젊고 열정적인 예술감독이 취임함으로써 그가 가진 폭넓고 다양한 예술적 교류와 음악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열음이 이끄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뮤직텐트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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