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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한중대 폐교 아픔 지역사회 연구 통해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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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국어생활연구원 강원지원장

◇김영자 국어생활연구원 강원지원장.

2일 오후 2시 동해북평장이 서는 동해시 오일장길 35에 (사)국어생활연구원 강원지원이 개원한다.

김영자(여·65) 원장의 노력 덕택이다. 한중대 교수였던 김 원장은 “폐교된 한중대 교수 연구실에서 국어생활연구원 강원지원이 운영됐었는데 동료 교수와 석·박사 제자들과 뜻을 모아 다시 개원하게 됐다”고 했다.

연구원은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사업, 제자들의 연구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학교가 폐교된 이후 아픔이 많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지식과 능력이 사장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연구원을 통해 다시 모이게 됐고 지역을 위해 그 지식과 능력이 쓰인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구원 사무실을 개원하는 날이 시고조부이신 홍제문 천인정 훈장님의 기일이다 보니 이곳 분들을 위해 제게 배움의 덕을 쌓으라고 하시는 것 같아 연구원 개원의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현재 강릉여고총동문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원장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은 뒤 1996년 한중대로 부임,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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