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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양구에서 꿈·기량·미래 키우고 있는 차세대 육상 스타·주니어테니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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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여고 김화영 양구고 김근준

◇김화영 ◇김근준(사진왼쪽부터)

육상과 테니스의 미래스타가 양구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양구여고 김화영(3년)은 여고부 육상 중장거리 종목을 대표하는 한국 육상의 미래 꿈나무다. 10월부터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고부 10㎞ 종목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화영의 뒤에는 10년 넘게 헌신해 온 아버지 김남국(56)씨의 정성어린 지도가 있었다. 김씨는 육상부가 없는 양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도해 왔다. 김화영은 최근 삼성전자 육상단 입단이 확정돼 12월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2020도쿄올림픽이나 2024파리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목표로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화영은 강원일보와도 인연이 깊다. 3·1절 경축단축마라톤대회에서 여중부 5㎞, 여고부 10㎞ 부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양구고 김근준(2년)은 국내 주니어 테니스 랭킹 1위인 차세대 에이스다. 최근 주니어 최고 랭커들만 출전하는 장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박민종(안동고)을 꺾고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전국체전 남고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 들어 헤드컵, 제주국제주니어, 영월국제주니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근준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아버지 김대원씨는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오로지 실력 향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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