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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서 훈련받는 신병들 맛난 짜장면 먹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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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백년교동짬뽕 이기순(60) 대표와 고성복(53) 남면상가번영회장 등은 28일 육군 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자장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구 남면상가번영회

육군 2사단 신병대대

음식·축구공 등 제공

장병부모에 소식전달

양구군 남면상가번영회가 육군 2사단 신병교육대대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병의 도우미로 맹활약하고 있다.

양구 백년교동짬뽕 이기순(60) 대표와 고성복(53) 남면상가번영회장 등은 28일 육군 2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자장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2018년 14, 15기 신병과 부대 장병 등 500여명에게 자장면을 제공해 고마움을 샀고,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신병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순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 주둔 군부대를 순회하며 장병들에게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고성복 회장과 회원들은 신병들이 행군할 때 반환점에서 산호박찐빵과 오미자, 어묵을 제공하는 등 힘이 돼주고 있다. 2사단 예하 연대의 체육대회가 열리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부대에 축구공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특히 고 회장은 신병교육대대의 이해를 구하고 SNS를 통해 신병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어 양구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구지역 날씨를 알려주는 등 소소한 소식을 전하고 있어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성복 회장은 “낯선 환경에서 훈련받고 있는 신병들이 조금이라도 위안받았으면 좋겠다”며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부대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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