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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마라토너들 1㎞마다 1천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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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완주 성금 본보에 기탁

◇이만섭 삼척시육상협회장 등 삼척지역 마라토너들이 풀코스를 완주하며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은 이웃돕기 성금 124만5,195원을 26일 강원일보 삼척지사에 기탁했다.

삼척지역 마라토너들이 올해 풀코스를 완주하며 자신들이 기부한 124만5,195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26일 강원일보 삼척지사에 기탁했다.

이만섭(원덕읍 부읍장) 삼척시육상협회장 등 회원들은 올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42.195㎞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1㎞ 구간마다 1,000원씩을 적립했다. 올 한 해 동안 23명의 동호인이 124만5,195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들 가운데 이 회장은 지난 4월 삼척에서 개최된 삼척 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 300회 풀코스 완주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312차례 풀코스를 뛰었고, 김종섭(도시과장) 삼척시청 마라톤 동호회장 등 회원들 모두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마라톤 고장 삼척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42.195㎞ 풀코스를 정해진 시간 내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데 회원들이 1㎞ 구간마다 1,000원씩 자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함으로써 풀코스를 완주하는 동기 부여가 됐다”며 “내년엔 보다 많은 회원이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하고 이웃을 돕는 일에도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황만진기자 h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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