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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을 감싸안은 두 젊은 거장의 따뜻한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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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손열음)가 지난 2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강원의 사계-겨울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사계-겨울 성료

피아노 손열음 - 바이올린 주미 강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환희와 감동이 아름다운 선율로 되살아났다.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손열음)가 지난 2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강원의 사계-겨울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계의 '워맨스'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듀엣 무대로 꾸며져 시작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두 젊은 거장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숲의 정경' 중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로망스 등의 곡을 현과 건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따뜻한 선율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지난 17일 티켓 예매가 오픈된지 6시간 만에 알펜시아 콘서트홀 600여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올림픽 이후에 내놓은 새 프로젝트의 성공이 점쳐졌던 만큼 공연 내용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처음 시도하는 연중 프로젝트인 '강원의 사계'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의 분위기에 맞춰 지역 영재와 신진 예술가 발굴, 마스터 클래스, 세계 정상급 연주자 공연 등의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강원의 사계-겨울시리즈'에 이어 내년 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을 맞아 마련한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를 서울, 원주, 춘천, 평창, 정선, 강릉에서 연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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