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늦었지만 더욱 탄탄한 연대로 건강한 영화활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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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독립영화협회(회장:장우진)가 20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강원독립영화협회 창립총회

춘천·원주·강릉 대표 선출

장우진 회장과 협회 이끌어

“열악한 지역성을 극복해 강원도 독립영화 진흥과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독립영화인 육성을 위해 도내 영화인, 문화예술계, 시민들이 힘을 합친 '강원독립영화협회(회장:장우진·이하 협회)'가 20일 오후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6월 도내 영화인들이 춘천 일시정지시네마에 모여 도내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조직 설립의 필요성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추진위를 꾸리는 등 절차를 거쳐 1년여 만에 결실을 얻은 것이다. 이날 협회는 춘천·강릉·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될 활동 등에 대해 소개했다.

도내 영화인들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교육사업에 힘을 쏟는 한편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특화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에 대해 밝혔다.

춘천 출신 장우진 강원독립영화협회장이 김대환 감독과 함께 춘천 대표로 활동을 하고, 원주는 설립을 앞둔 작은영화관 고씨네의 고승현 대표와 박주환 감독이 대표로 활동한다. 또 강릉은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과 김슬기 강릉신영극장 사무국장이 강릉 대표로 협회를 이끈다.

장우진 회장은 “강원영상위원회 덕분에 도내에 많은 영화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도내 뿔뿔이 흩어진 영화인들과 활동가들이 연대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게 됐다”며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홀로 일하던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건강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 이희자 춘천시의원, 이홍섭 강릉문화재단 상임이사, 김성태 강원영상위 사무국장, 김희정 춘천시문화재단 사무국장, 권정삼 강릉 씨네마떼끄 대표와 도내에서 활동하는 이현승·조창호 감독 등이 참석해 도내 독립영화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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