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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예술제 지자체 1곳서 3년간 행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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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 운영방식 변경 제안

◇2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열린 강원국제예술제 좌담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국제비엔날레의 명칭을 강원국제예술제로 바꾸고, 행사의 운영이나 개최 장소의 선정방식 등을 대폭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강원문화재단은 2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강원국제예술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열고 새로운 형태의 전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도내 18개 시·군의 공모를 받아 지자체 한 곳을 개최지로 결정하고, 이곳에서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예술제가 진행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1년 차에 도내 전시기획자와 작가 육성을 위한 '강원작가전', 2년 차에 국내 유일 어린이 대상 시각예술국제행사인 '강원 키즈 트리엔날레', 3년 차에 강원문화의 국제적 브랜드화를 지향하는 '강원 국제 트리엔날레'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새로운 전시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윤지영 위원은 '강원작가전'의 개최시기가 오는 10월인 것을 두고 빠듯한 준비시간을 지적했고, 신혜숙 전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은 개최지에 전시장과 예술공원 등을 구축한다는 설명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진표 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내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더 수렴해 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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