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이 강릉 단오제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 윈난성 출신으로 현재 서울대 문화인류학과에 재학 중인 조진곤(38·사진)씨.
2014년 한국을 찾은 조씨는 '한국 민속축제의 전승 주체에 관한 민속지적 연구-강릉단오제 사례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중국 윈난사범대학 외국어학부 한국어담당 교수로 재직하다가 강릉단오제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울대 문화인류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후 본격 강릉단오제를 배우기 위해 서울과 강릉을 오갔다.
조씨는 “많은 학자가 민속축제의 관점에서 강릉단오제를 연구한 반면 강릉단오제를 지켜온 시민들의 생각과 행동, 강릉단오제가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