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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도체중 824㎏ '홍천 슈퍼한우' 탄생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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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식 홍천군 축산과장

◇함대식 축산과장.

홍천에서 전국 최고기록인 도체중(도축 후 고기의 무게) 824㎏의 슈퍼한우가 탄생한 가운데 2012년부터 '홍천한우 마스코트(슈퍼퀸) 사업'을 추진해 온 함대식 홍천군 축산과장이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8년 축산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함 과장은 전국 최초로 군비를 들여 1등급 인공수정 한우정액을 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등 홍천 한우의 체계적인 사양관리에 주력했다. 남면 서면 동면 서석면 등에서 근무할 때에도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2012년 홍천군 명품한우담당 시절부터는 한우농가 협업체인 '홍천군 개량동우회'와 함께 홍천한우 개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홍천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28.8%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늘푸름홍천한우' 브랜드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종축개량협회 행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함 과장은 “전국 최고 도체중 한우 기록은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지역 한우농가가 홍천한우가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우 개량에 많은 힘을 보태 주신 덕분에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퇴직 때까지 홍천한우가 전국 1등 한우로 자리매김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홍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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