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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장애인축구단에 ‘영웅'의 선한기운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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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웅시대 후원금 전달

◇가수 임영웅의 강원지역 팬클럽인 ‘강원영웅시대'(회장:이미애)는 임영웅의 생일인 16일 강원도장애인체육회를 찾아 장애인의 체육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320만원을 전달했다.

가수 임영웅 생일 기념 나눔 실천

강원적십자사에도 여름이불 지원

"선행통해 사회 좋은 귀감되고파"

양구를 외가로 둔 가수 임영웅의 강원지역 팬들이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원지역 공식 팬클럽인 강원영웅시대는 16일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힘을 내고 있는 강원도 내 장애인의 체육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 32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임영웅의 32번째 생일을 기념해 후원 금액과 기부 활동을 결심한 강원영웅시대는 열악한 환경에서 바르게 자란 임영웅을 생각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다 평소 남다른 축구 사랑을 보여준 임영웅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도내에서 활동 중인 뇌성마비축구단을 돕는 데 회원들의 마음을 합친 것이다.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강원지부 뇌병변 장애인축구단 ‘바롬 축구단'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강원영웅시대는 또 이날 강원적십자사에 도내 폭염 취약계층 60가구를 위한 300만원 상당의 여름이불 60채를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 갔다. 강원영웅시대는 올 2월 강원적십자사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약(MOU)을 계기로 적십자사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애 강원영웅시대 회장은 “무명 시절부터 선행을 펼쳐 온 아티스트 임영웅에게서 따뜻한 감동과 선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받은 사랑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 가수에 그 팬답게 착한 영향력으로 장애 체육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강원영웅시대의 뜻에 따라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후원금은 올 연말께 개최할 예정인 ‘강원도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바롬 축구단'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김지원·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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