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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농수산물 판로 확보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달렸다

농수산물 온라인 판매 촉진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 사회 전반의 사이버 활용과 마찬가지로 농수산물도 오프라인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농수산업의 비전이 걸려 있는 실정이어서 기존 유통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으로 기대된다.

최근 현상을 살펴보면 농수산업도 사이버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재배와 양식, 채취와 어획 등 일련의 생산방식과 정보 확보에 최신 컴퓨터 활용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과 SNS 등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거래소의 연간 매출 규모가 2조 원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의 46%에 해당하며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17%를 차지한다. 사이버거래소가 개설된 지 5년밖에 안 된 시점이고 보면 놀라운 성장세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국가적 과제다. 생산자와 소비자 양쪽 모두에 손해를 안기는 구조인 탓이다. 더구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이고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는 탓에 농수산물의 신선도 유지도 어렵다. 가시적인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가 대세로 부각되는 이유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직구(해외에서 직접구입)'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농수산물 온라인 판매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 현상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갖가지 정책을 내놓지만 우리의 농수산업은 여전히 위축 일로에 있다. 정보화, IT산업과 농수산업을 융합한 안정적인 수급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 과제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지역에서는 더욱 절실하다. 부가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를 접목해 농수산물 생산현장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일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 활성화 방안 마련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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