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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군과 지역사회 굳건한 유대로 상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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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민·군·관 상생 운동이 펼쳐져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환영할 일이다. 지방화 시대에 민·군 관계는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특히 강원도는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주민과 군 그리고 지자체와 군이 굳건한 유대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상생 운동이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파급돼 민·군 화합의 새 장이 열리기를 성원한다.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접경지역 번영회는 12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위수지역 폐지 규탄집회를 철회하고 민·군 균형과 상생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도로변에 게첩된 군장병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 반대 현수막을 단체별로 자진 철거하고 국방부 지역맞춤형 개선방안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또 이달 중 음식·숙박업(민박업 포함)·PC방·운수업종사자 등 관내 서비스업종사자 합동교육과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단체의 이 같은 조치는 이번 기회에 친절 운동, 바가지요금 추방 등의 캠페인을 펼치고 자정의 계기로 삼자는 뜻이 담겨 있다.

지방화 시대에는 민·군의 상생이 특히 중요하다. 지역사회와 군에 대해 변화를 주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 군부대와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접경지역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군부대 주둔 지역 주민들은 군 장병을 내 이웃처럼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군의 의지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상생의 시대를 열 수 있다.

국방부가 각 군 본부와 함께 접경지 상생 TF를 만들어 지역별로 현지 부대 및 지자체와 주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생을 위해 서로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간 군의 도민화운동으로 공동체의식은 유·무형의 성과를 거뒀다. 자치단체는 주민과 군 장병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군부대도 지역경제와 지역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민·군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지역발전과 국토방위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군과 지역사회가 서로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상생의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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