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100만원 예금하면 이자 고작 1만8천원

시중은행 금리 1%대까지 떨어져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1%대로 내려가는 등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인하폭은 보통 0.1~0.2%포인트이며 최대 0.6%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일반정기예금(이자 월지급식) 금리를 0.1%포인트 낮춰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연 1.90%가 됐다.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달라지는 회전예금 '두루두루 정기예금' 금리도 0.1%포인트 낮아져 1년제 기준으로 금리가 1.95%다. 하나은행은 1년 기준으로 2.40%를 주던 'e-플러스 적금'의 금리를 1.80%로 0.6%포인트 인하했다. 여성 전용 상품인 '행복출산 적금'도 0.1%포인트 내려 1년 기준으로 금리가 1.90%다.

외환은행은 이달 들어 '매일매일 부자적금' 금리를 2.10%에서 2.00%로 낮췄다.

농협은행 역시 1년 만기 일반정기예금의 금리가 1.95%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를 가중 평균한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012년 5월 3.92%에서 지난 5월 2.69%로 2년 동안 1.23%포인트나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금리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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