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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신규 아파트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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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도내 4,129세대 공급

주거난 해소 매매·전세 안정 기대

집값 하락·관망세 확산 우려도

8~10월 도내 입주 예정 아파트는 5개 지자체, 7개 아파트단지에 4,129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8월에는 △동해시 평릉동 코아루디오션 522세대 △강릉시 입암동 더샵 820세대 △춘천시 장학지구 공공분양 560세대가, 9월에는 △원주시 우산동 한라비발디2차 717세대 △태백시 장성 국민임대아파트 316세대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10월에는 원주시 무실동 우미린 653세대, 춘천시 현진에버빌3차 541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물량이 이사철에 풀리며 주거난이 해소되고 매매·전셋값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때 한꺼번에 많은 매매·전세물량이 쏟아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 지난 4월 입주한 A아파트의 경우 처음에는 인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왔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매매 및 전셋값은 저층을 중심으로 지역 평균 집값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어 오히려 거래량 감소에 따른 시장 침체와 건설사들이 향후 신규 공급을 꺼리는 부작용 등도 우려하고 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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