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금리 7.9%' 서민 목돈마련 돕기 적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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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행복가득 희망적금

기초수급자·장애인 등 혜택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한 연금리 7%대의 금융상품이 3일부터 출시돼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서민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최고 금리 연 7.9%의 '우체국 행복가득 희망적금'을 이날 출시한다.

이 상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패키지'와 사랑나눔 실천자를 위한 '행복 패키지' 두 가지로 나뉜다. 3년 만기 '희망 패키지'에 가입하면 기본이율 2.9%에 희망금리 5%를 더해 최대 연 7.9%의 이자를 준다. 지난 7월 시중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평균 금리가 2.67%대임을 감안하면 3배가량 높은 금리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근로장려금수급자, 연소득 1,500만원 이하 근로자,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개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행복 패키지'의 금리는 기본이율 2.9%에 행복금리 0.3%를 더한 3.2%다. 헌혈자, 입양자, 장기·골수 기증자, 다자녀 가정, 협동조합 조합원, 소상공인, 부모 봉양자, 농어촌 읍·면 단위 거주자가 가입 대상이다.

두 가지 모두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이며, 패키지별로 1인1계좌, 1계좌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적금 가입기간에 주택 구입, 입원, 출산, 유학, 결혼, 이민, 퇴직, 사업장 폐업 등이 발생하면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 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1588-1900)로 문의하면 된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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