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횡성 생산 쌀막걸리 인도 시장 첫 수출

국순당 연말까지 5만캔

횡성에서 생산된 쌀막걸리가 세계 두 번째 인구 대국 인도로 첫 수출됐다.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은 올해 중남미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어 인도에 막걸리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쌀막걸리 인도 수출을 위해 국순당은 2009년부터 현지 업체와 꾸준히 접촉을 해 왔고 인도인들의 입맛에 맞는 막걸리 개발과 까다로운 현지 주류수입 통관 규정에 맞는 용기 및 표시 사항 도입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도에 수출한 국순당 쌀막걸리는 알코올 함량이 국내 유통 막걸리보다 낮은 4.5%로 현지 수입 규정에 맞는 캔 형태로 개발됐다. 이번 수출 물량은 8월 선적을 마치고 인도 현지 통관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현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모두 5만캔을 수출한다. 인도 현지에서 국순당 쌀막걸리는 300루피(한화로 약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순당 횡성공장 최영환 본부장은 “인도 막걸리 수출은 국내 주류업체로서는 최초로 공식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인도 현지에 한국 주류문화를 전파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횡성=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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