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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주택 구입은 1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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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에 수요자 관망 확대

도내 주택시장의 매매는 주춤한 반면 전세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내 주택시장 매매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4.0포인트 하락한 136.5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 이후 집값이 다소 오르며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돼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13.3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땅값의 영향으로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3.3포인트 오른 100.0으로 조사됐다.

일반 수요자들은 최근 주택가격 수준이 다소 높아졌다고 인식했다.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9월 거주주택 가격 수준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17.9%로 낮아졌다는 비율 2.8%보다 높았다.

전세가격 수준도 높아졌다는 응답이 43.6%로 낮아졌다는 비율 1.8%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 구입 계획시기는 1년 뒤가 89.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개월 이내(7.3%) △4~6개월(3.4%) 순이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매시장에서는 시장 활성화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비심리지수가 다소 하락했다”며 “향후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 소비심리지수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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