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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자까지 등장 … 아파트 이름 길수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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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름이 길어지고 있다.

도내에서 아파트명이 가장 긴 단지는 동해시 평릉동 '동해해안지구사랑으로부영'으로 12자에 달하며 이어 강릉시 교동 '강릉교동롯데캐슬1단지', 원주시 개운동 '원주개운휴먼시아1단지' 등의 순이다. 최근 트렌드가 건설사들이 자체 브랜드명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지역의 명칭을 강조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도내 아파트명의 글자 수는 타 지역에 비해 짧은 편이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전국 1만6,342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파트명 조사 결과 도내 아파트명의 평균 글자 수는 4.4자로 나왔다. 전국 평균인 5.1자보다 적고 17개 시·도중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경우 오래된 아파트단지가 많은데다 신규 건설단지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수년간 아파트단지가 우후죽순으로 신규 공급되고 있는 세종시의 경우 아파트명 평균 글자 수가 7.1자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이름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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