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매매가 6개월간 5천만원 올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 롯데캐슬 평창올림픽 배후단지 호재로 치솟아

천정부지 전셋값에 매매 확대로 집값 상승 부추겨

강릉에 있는 롯데캐슬아파트의 매매가가 최고 5,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도내 집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춘천과 원주에서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릉시 교동 롯데캐슬아파트의 전용면적 135㎡의 올해 1월 매매가는 3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9월 2억8,200만원에 비해 5,300만원이 올랐다. 이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동계올림픽 선수촌 및 빙상경기장 건립공사가 본격화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춘천시 소양로2가 e편한세상 85㎡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9월 1억8,900만원에서 4,400만원 상승한 2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원주시 단구동 현진에버빌6차 85㎡도 올해 1월 2억1,4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 1억9,200만원 보다 2,2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활기를 되찾은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를 지나 올해 봄철 이사시즌까지 분위기가 이어지며 집값이 뛰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 집계 결과 지난 2일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올라 지난해 9월15일 이후 25주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0.51%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당분간 도내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이어지며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봄철 이사시즌이 5월 말까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