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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새 매매가 3,500만원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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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퇴계동 금호아파트 134㎡ 1억5,000만원 → 1억8,500만원

도내 매매가 42주·전세가 41주째 연속 상승 … 영동지역 강세

주택시장 비수기에도 도내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최고 3,500만원이나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춘천시 퇴계동 금호아파트(전용면적 기준 134㎡)의 최고가는 1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1억5,000만원 보다 3,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현대아파트(85㎡)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550만원 오른 최고 1억6,500만원에 팔렸다. 원주와 강릉도 집값 상승은 마찬가지다. 원주시 단구동 현진에버빌(85㎡)은 올해 2분기 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00만원이 올랐으며, 강릉시 교동 롯데캐슬 1단지(135㎡)는 2억7,500만원에서 3억400만원으로 2,9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도내 집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6%로 42주간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총 상승률은 2.4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속초가 6.3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강릉(5.73%), 동해(3.35%), 태백(2.15%), 삼척(2.02%), 원주(1.37%) 등의 순이다.

아파트 전세가도 한 주간 0.09%나 올라 41주 동안 총 3.22% 상승했다. 강릉이 7.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속초(7.12%), 동해(3.34%), 삼척(3.13%), 원주(1.67%), 춘천(1.02%) 등이 뒤를 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전셋값 상승 부담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따라 매매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셋값도 내달 이사철을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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