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취업준비생부터 고교생까지 1,000여명 몰려 성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도 이전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11개 기관별 상세한 설명

도내 대 졸업자 우대 관심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도내 공공기관이 11일 합동채용설명회를 열고 도 출신 인재 발굴에 돌입했다.

이날 강원대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취업준비생, 고교생 등 1,000여명이 몰려 공공기관 입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11개 기관별로 인사담당자가 상주하며 학생 및 구직자에게 상세한 채용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 화두는 지난해 본격 도입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대부분 기관이 NCS에 대해 질문하고 인사담당자들도 이에 대해 답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각에서는 NCS가 오히려 취업준비생에게 '또 다른 스펙 쌓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 중인 한 학생은 “스펙+NCS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기존의 스펙에 NCS를 따로 준비해야 할 정도로 부담”이라고 말했다.

하진원 한국광해관리공단 인사담당 과장은 “자신이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NCS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공공기관 취업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관에서 내놓은 도 출신 대학 졸업자 우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참여한 11개 이전공공기관 대부분 도내 대학 졸업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도내 대졸자에게는 3점의 가산점을 주며 대한적십자사는 이전 기관 근무지에 지원할 경우 도내 대학 졸업자에게는 서류와 면접에 5% 가산점을 준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0명을 채용하는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 차원에서 도 출신 대졸자에게는 NCS 직무능력평가 만점 기준 3%의 가산점 혜택을 준다.

앞서 최문순 지사는 취업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NCS가 대학생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