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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지선-후보들이 풀어야 할 지역경제 현안]도내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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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관계형 금융대출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인증 사회적기업은 108개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고, 전국 대비 5.6% 비중을 차지했다. 예비사회적기업(82개), 협동조합(694개)까지 포함하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은 884개에 달한다. 사회적기업(예비 포함) 190개의 업종을 보면, 교육문화 53개, 환경 32개, 농산물 유통가공 30개, 제조 28개, 보육간병 9개 등이다. 설립 목적별로는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형이 36%, 지역사회공헌형 28%, 사회서비스 제공형 7% 등이다. 수익성이 높지는 않지만 공공성 차원에서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사회적기업들이 기여하고 있다.

관건은 질적 성장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6년 기준 8억여원으로 영세한 규모다. 인건비 보조금 지원기간은 5년으로, 그 사이 고용을 유지할 만큼 성장해야 하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정배 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보조금 지원기간이 끝나면 중소기업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매출액과 담보가 취약하고, 공동운영 형태여서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서는 관계형 금융대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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