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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北 중상류층 여성 공략 위생용품 수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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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다이퍼-월드옥타 중국연길지회 추진 합의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 8일 원내에서 주최한 대중국 수출상담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연길지회와 동해다이퍼가 북한 수출 추진에 합의하는 등 10건의 MOU가 체결됐다.

동해자유무역관리지역 입주업체인 동해다이퍼가 북한으로의 납품 물꼬를 텄다.

여성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동해다이퍼는 지난 8일 강원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중국 수출상담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연길지회와 공동으로 북한 수출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추진한 김홍일 월드옥타 중국연길지회 부이사장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20여년간 무역업을 해 왔다. 동해다이퍼 제품의 품질, 가격선 등으로 북한 중상류층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요인이 됐다. 김홍일 부이사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출 제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장기적으로 강원도의 식품, 농산물도 북한으로 진출하기 적합한 품목”이라고 판단했다. 동해다이퍼는 앞으로 개성공단 진출도 희망하고 있다. 김동욱 대표는 “국내 인건비 부담이 점점 높아지는데, 제2공장 최적의 입지는 개성공단”이라며 “마진을 떠나 물자가 부족한 북한으로의 제품 보급 차원에서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테크노파크가 이날 주최한 중국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2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회와 10건(550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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