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석탄기술 北제공 남북에너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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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 혁신포럼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주제발표

“원자재 지원 北 광산 정상화”

유관 기관 15곳 업무협약 체결

도가 석탄기술을 북한에 제공해 남북 에너지 교류사업을 선도하는 안이 제기됐다.

(사)G-지속가능전략연구원이 14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남북경제협력 혁신포럼'에서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석탄은 가스화, 액화, 가스화복합발전(IGCC) 기술이 적용되면서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재도약 하고 있다”며 “남한의 석탄기술과 장비, 갱목 등 원자재를 북한에 지원해 광산 운영을 정상화시키고, 북한이 청정 석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이란 국제사회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로 하는 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강원도가 남북 에너지 교류사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도내 공공기관들이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도와 춘천시, 강원대와 이전기관인 대한석탄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제계 유관기관인 도경제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등 15개 기관은 '남북경제협력 혁신포럼'을 출범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독일은 통일 전 동서독이 활발하게 교류했고, 특히 SOC에 투자를 많이 했다”며 “통일 후 동독 대부분을 진흥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서독과 동독의 경제력 격차를 완화했는데 한국도 남북통일에서 균형발전 시각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상규(강원대 명예교수) G-지속가능전략연구원장은 “평화지역이자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가 남북경제협력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교류협력, 의제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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