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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청년 기업 100곳 한자리 최신 창업 트렌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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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강원스타트업 페스티벌 성료

VR·원예치료 튀는 아이디어 호평

강원도 내에서 창업한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지역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들의 창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강원스타트업 페스티벌이 5~6일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시장 경쟁력과 육성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받은 10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사업 모델과 제품을 소개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기업 생존에 가장 중요한 특색과 차별화 포인트를 '지역성'에서 찾았다. 화천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창업한 마미핸즈는 지명을 따서 만든 '꽃내린 강' 브랜드와 지역 농산물을 소재로 한 섬유탈취제와 수제잼을 선보였다. 강릉사투리로 디자인된 의류를 선보인 실로스트릿, 태백의 물닭갈비 유통과 브랜딩을 하는 궁물닭갈비, 영월의 자연에서 만든 발효차와 음료를 선보인 크레이티브 등이 대표적이었다.

'연결성'이 핵심인 플랫폼 사업도 트렌드였다. 강릉 출신 청년들이 만든 낭만논객은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와 농촌 여행객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원주의 예비 사회적기업인 플라워럼프는 꽃 판매 위주인 화훼 산업의 범위를 벗어나 원예치료, 식물관리, 꽃배달서비스 프로그램을 덧붙인 비즈니스를 알렸다.

'디지털'도 핵심 트렌드였다. 연세대 의공학부 출신 청년들이 창업한 크레도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제품인 심폐소생술 교육용 장비를 시연해 주목받았고, 한림대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더픽트는 VR, AR기술을 활용한 박람회의 온라인화 사업을 선보였다. 관람 온 시민들이 투자기업을 가상으로 선정해 보는 투자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역에 우수 스타트업을 알리며 투자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첫째 날 행사장을 찾은 최문순 도지사는 “골전도 헤드셋이나 폭력예방교육상담을 아이템으로 한 사회적협동조합처럼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지자체가 일일이 할 수 없는 분야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사업 모델이 인상 깊었다”며 “성장을 위해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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