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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사회적기업의 날 2題]코로나로 더 커진 '강원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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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올 1분기 6,635만원 판매고

지난해 대비 1,897% 성장률

강원도 사회적 기업들의 공동 브랜드인 '강원곳간'이 코로나19로 커진 온라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취약계층 일자리인 사회적 기업과 강원도 농축수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다.

지난 30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강원곳간협동조합'은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올 1분기 6,635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97%의 성장률을 보였다. 강원곳간의 매출액 성장률이 도내 기업 중 1위였다. 4, 5월 매출액 성장률도 각각 867%, 533%여서 상위 2위, 4위에 올랐다.

강원곳간은 도내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자활 기업, 협동 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만든 공동브랜드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50여개의 기업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태백산채마을의 손만두와 알감자떡, 속초 만나푸드빌의 젓갈세트와 고성 청정 해풍으로 만든 청출어랑의 말린 오징어처럼 강원도 고유의 식재로로 만든 가공식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런 제품을 만든 이들은 주류 시장경제에서는 일자리를 얻기 힘든 취약계층들이다. 닭갈비 세트를 판매해 매출이 증가한 춘천 참닭갈비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자활기업이다. 휴지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원주의 인스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상규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 차장은 “사회적 기업들이 판로 개척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가격 경쟁력 확보인데, 지자체가 택배비를 지원해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취약계층 일자리에 대한 소비자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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