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월]영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개관

남면 연당리 구 남면복지회관···세계 100여개국 2,000여점 눈길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개관식이 12일 영월 남면 연당리 구 남면복지회관에서 박선규군수, 장경재군의장, 허대영교육장, 이영진관장, 이대암군박물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월=유학렬기자

【영월】박물관 특구 영월에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12일 남면연당리 880-9 구 남면복지회관에서 박선규군수, 장경재군의장, 허대영교육장, 이영진관장, 이대암군박물관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 100여개국 2,000여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악기전문 박물관인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2003년 9월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박물관을 운영해 오다가 영월에 박물관을 마련해 본관으로 활용하게 됐다.

악기박물관은 사람 뼈로 만든 악기, 동물의 형상을 한 악기 등 지구촌의 다양한 재료와 특색있는 종류의 악기를 선보여 악기를 통해 세계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각국 전통민속악기 가운데는 젬베, 발라폰, 앙클룽, 봉고, 하프 등 생소하고 이채로운 악기들이 눈길을 모은다.

악기박물관은 개관식에 이어 중국의 2현악기로 우리나라의 해금과 비슷한 얼후 연주와 서아프리카의 코라, 발라폰과 함께 3대 악기로 꼽히는 젬베 공연을 열었다.

악기박물관은 세계음악공연과 강좌를 수시로 개최해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이 이색적인 세계민속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유학렬기자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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