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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천]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확산

◇지난해 12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용사회관에서 화천군청 장학금 수혜자로 선발된 참전용사 후손이 장학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뒷줄 오른쪽 첫 번째부터 최문순 실장, 윤경하 주사, 화천출신 교민 하옥선씨.

【화천】속보=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의 승리의 신화를 일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돕기(본보 3월24일자 17면 보도)에 육군 7사단이 나섰다.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7사단의 이상현 사단장과 장교 부사관 등 1,500여명의 간부들은 화천군이 2009년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동참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매월 십시일반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 육군 7사단의 전역병 모임인 '칠성전우회(회장:김종수)' 회원 50여명도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화천군의 보은사업에 전국에서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홍성표씨는 “요즘과 같이 감사와 보은을 모르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자손을 돕는 화천군에 감사를 표한다”는 격려편지와 함께 매월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군청 자유게시판에도 호화 청사 신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는 지자체가 많은데도 예산을 아껴서 보은 사업을 펼치는 화천군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화천군은 전국 각지로부터 후원 의사가 접수되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의 협조로 60명의 학생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하고 8월중 현지 방문조사를 통해 최종 장학생 선발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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