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사회일반

`법정까지 가는' 구제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도축장 옮겨진 횡성한우 양성 판정받아

업체, 도축장 폐쇄 손해배상 청구 검토

지난 11일 도축장에 옮겨진 한우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본보 지난 13일자 5면 보도)해 의심축을 출하한 농가와 생산자 단체에 대한 법정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

횡성한우전용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원창기업은 도축장 내에 계류돼 있던 한우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아 도축장이 폐쇄되는 등 막대한 경영손실이 빚어짐에 따라 해당 한우를 출하한 농가와 유통한 횡성군농축산물유통사업단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대표는 “문제의 한우에 대해 농가에서는 충분히 구제역 의심증상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도축장까지 유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축장 폐쇄에 따른 경영손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성군농축산물유통사업단 관계자는 “출하 당시까지 구제역 유사 증상이 없었고 두번에 걸친 검역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고의성은 없었고 이같은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했다.

횡성한우전용도축장은 지난 11일 61마리의 한우를 도축할 예정이었으나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던 한우가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이며 재개장 하루만에 폐쇄됐다.

횡성=이명우기자woolee@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