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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장병 외출외박 금지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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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주민들, 지역 주둔 군부대의 사병 폭행 사건 관련 조치에 대해 걱정

【양구】고교생들이 사병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군부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병들의 외출 외박을 제한하고 나섰다.

지난 2월27일 새벽 고교생들이 사병 2명을 폭행한데 이어 지난 6일 새벽2시께 양구읍 상리에서 고교생들이 외박 나온 김모(19) 일병과 또다른 사병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김 일병은 안면 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홍천 철정병원을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양구지역 주둔 2사단과 21사단은 폭행사건이 발생한 후 내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고 사병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사병들의 외출 외박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부 상인들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사병들의 외출 외박이 풀린 지 2개월도 채 안됐고 상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출 외박 제한조치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군 부대 관계자는 “국민을 지키는 군인이 폭행에 맞설 수 없어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는 사병들의 외출 외박을 제한하게 됐다”며 “사병들의 외출 외박 위수지역을 춘천까지 확대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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