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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테마형 관광시설 조성 민간투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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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위도·신앤박·한원 등 관광단지 조성 활발

… 시 “볼거리·즐길거리 확충 기대”

【춘천】춘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시설 조성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춘천이 수도권 배후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최근 민간자본에 의한 관광시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민간자본이 투입돼 추진되는 관광개발사업은 △무릉도원, 위도, 신앤박, 한원 등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다암예술원 △제이드가든(테마형 수목원) △케이블 수상스키장 △서면 콘도미니엄 신축 등이다.

동산면 조양리 무릉도원 관광단지는 최근 도의 조성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한옥호텔, 한옥연수원, 장승마을, 한옥전시관, 한옥메인센터 등 한옥을 주제로 한 전통건축물을 건립 중이다. 동산면 군자리 신앤박 관광단지도 공사를 진행 중이며 서면 위도 관광단지는 조만간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신동면 혈동리의 한원춘천관광단지는 승인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남산면 창촌리 다암예술원은 호텔, 거주형 공방, 창작스튜디오, 대형 콘서트홀, 갤러리, 뮤지엄, 도서관 등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예술타운을 조성 중이다.

남산면 서천리 햇골에 조성된 테마형 수목원인 제이드가든은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수목원은 H리조트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10만여㎡ 규모에 2,600여종의 꽃과 나무,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이밖에 최근 한 업체가 의암호 주변에 케이블 수상스키장 조성을 준비중이며 또 다른 업체는 서면에 콘도미니엄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중장기 도시계획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명소 중심의 관광기반이 볼거리와 즐길거리 위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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