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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치악훈련장 이전 부지 만종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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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지사와 함께 추진 군시설 밀집·접근성 우수

주민 동의 절차 진행…반발 적어 이전 탄력 전망

【원주】주민 반발로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원주혁신도시 내 예비군 훈련장이 제1군수지원사령부가 이전하는 만종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원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군지사와 예하부대가 이전할 예정인 호저면 만종리를 원주 치악전술훈련장 이전 후보지로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원주시는 치악전술훈련장 이전사업이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수차례 무산됐던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1군지사 이전 부지 내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현재 부지 내 86%, 인근 지역 67%까지 주민동의를 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지난달 원주시로부터 후보지 제안을 받아 국방부 승인 요청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 올해 안에 세부추진안을 확정하고 보상 절차 등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군부대 역시 만종리 이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보지인 만종의 경우 군시설 밀집 효과는 물론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주민 반발이 심하지 않아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올해 안에 당장 치악전술장 이전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완전히 이전지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 달이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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