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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ITX-청춘 요금 5천원대로 낮춰야”

도지방행정동우회 국토부·코레일에 촉구 건의서 발송

【춘천】다음 달 개통 예정인 경춘선 준고속열차의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도지방행정동우회는 17일 ITX-청춘의 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직 공직자 출신들의 모임인 도지방행정동우회는 이 건의문에서 “조만간 개통될 춘천~용산 간 'ITX-청춘' 운행 요금을 기존 급행 전동차 2,600원의 3.8배인 9,800원으로 받는 것은 개선된 편익을 감안하더라도 공공성을 포기한 요금 책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 근대화에 헌신했던 2만여 도지방행정동우회원들은 반드시 요금이 5,000원대로 인하돼, 그동안 국가 발전의 중심축에서 벗어난 도민들이 또 한번 울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환주 회장은 “일제 치하인 1939년 개통된 뒤 72년간 국가기간 철도망에서 소외된 채 느림보 단선 철도지역으로 받은 서러움을 딛고 이제는 편리한 철도 기능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요금 책정으로 또다시 실망을 안겨주는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민연대 등 20여개 춘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협의회를 꾸려 ITX-청춘 요금 인하 및 급행열차 폐지 철회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및 1인 시위 등을 전개하고 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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