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간현역의 70여년 역사, 예술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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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살구나무예술촌 공연

중앙선 복선화공사로 지난해 12월 폐쇄된 간현역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공연이 열린다.

살구나무예술촌은 오는 8일 오후 6시 간현역에서 '간현역의 기적(汽笛)'을 공연한다. 강원문화재단 레지던스 지원사업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간이역 그리고 기억,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주제로 펼쳐진다. 연극과 영상, 퍼포먼스, 음악, 설치미술, 무용, 사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관객은 물론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야외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1940년 문을 연 간현역은 일제 말기부터 2011년 12월 20일까지 대한민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은 역사였다.

이번 공연은 이제는 사람의 발길이 뜸해진 간현역에 예술로 다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70여년 동안 간현역을 거쳐 간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표현으로 되살아나도록 할 계획이다. 박전하 대표는 “7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간현역이 새로운 발걸음으로 가득해질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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