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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벙어리 삼룡이'의 따뜻한 겨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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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치악무대' 내달 복지시설 찾아 재능기부 공연

원주의 향토극단인 '치악무대'가 재능기부 공연인 '벙어리 삼룡이'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치악무대는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월 12일 원주 상애원과 18일 영월 예가 노인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 벙어리 삼룡이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문화바우처사업으로 나도향의 대표적 단편소설을 각색했다.

머슴인 벙어리 삼룡이가 새로 들어온 주인댁 아씨를 사모하다 생기는 갈등을 흥겨운 전통음악과 율동으로 꾸몄다.

재능기부는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 아닌 단체와 기업이 지닌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활동이다.

극단 치악무대는 2010년 재능기부 연극을 무대에 올려 모금액을 전액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는 등 원주지역의 새로운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 태백, 횡성 등 도내 곳곳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하며 나눔의 손길을 확대하고 있다.

치악무대 관계자는 “전통음악과 배우들의 춤사위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며 “문화 소외계층이 다양한 볼거리가 담긴 공연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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