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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 보며 평화의 소중함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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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60주년 기록전 인제 여초서예관서 20일까지

◇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DMZ 60주년 기념 기록전' 순회전시가 지난 10일부터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열려 관광객들이 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인제=권태명기자

평화와 생명 그리고 번영을 위한 DMZ 60주년 기록 순회 전시전이 오는 20일까지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록전에 6·25전쟁 이후의 생활상과 전쟁의 상흔을 살펴볼 수 있는 100여점의 사진이 전시돼 피서철 인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기공식, 인제 대암산에서의 6·25전쟁 국군 유해발굴, 을지부대 철책 초소 주변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멧돼지 가족, 금강산 육로관광길, 남북철도 연결 행사 등 DMZ의 어제와 오늘, 김일성이 중국 마오쩌둥에게 보낸 군사지원 요청 편지 등 6·25전쟁 당시 긴박했던 상황,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철책선 풍경 등 시대의 아픔을 담아낸 역사적인 순간이 생생하게 전시되고 있다. 주말인 지난 10일 문을 연 이후 여초서예관을 들러 사진전을 감상한 정다훈(용대초교 1년)군은 “사람들이 전쟁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는 전쟁 같은 것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진숙(49·서울시 신길동)씨는 “인제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조카 면회를 왔는데 숙소 근처인 여초서예관에서 DMZ 60주년 기록전이 열린다고 해 찾았다”며 “DMZ가 무슨 약자인지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게 됐고 이미 군 생활을 마친 2명의 아들이 어떠한 분위기 속에서 군복무를 했는지 새롭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번 DMZ 순회 기록전은 양구를 시작으로 화천, 철원, 고성, 춘천을 거쳐 인제에서 열리고 있다.

인제=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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