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불멸의 국민작사가 박건호를 기리며

10월 11일 무실동서 박건호가요제 개최 … 참가 희망자 접수

【원주】불멸의 국민작사가이며 시인인 박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2013박건호가요제가 오는 10월11일 그의 고향인 원주에서 열린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와 강원일보사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박건호가요제를 이날 오후 6시 원주시 무실동 박건호공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박건호가요제는 박건호 선생이 작사한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사람을 선발하는 데 가요제의 가치를 두고 있으며 편곡이나 리메이크 등을 우대하고 있다. 대상에 상금 300만원 등 상패와 상금이 주어지고 참가 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신청 마감은 9월30일까지다.참가 희망자는 이메일(kdjmoney@hanmail.net) 또는 FAX ((033)761-4883)로 이름, 연락처, 주소, 곡명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박수준 (사)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건호가요제는 전문 가수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박건호 선생이 남긴 노래와 시 등으로 지역의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박건호 축제의 의미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호 선생은 조용필의 단발머리, 박인희의 모닥불,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이 용의 잊혀진 계절,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 최진희의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나미의 빙글빙글, 임수정의 연인들의 이야기, 민혜경의 내 인생은 나의것 등 7080시대 대중가요계를 풍미한 간판 가수들과 그들의 최고 히트곡을 작사했다.

1972년 가수 박인희를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려 놓은 데뷔작 '모닥불'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9일 작고 직전에 쓴 유작 '자유인'까지 무려 3,000여곡을 작사했으며 이 중 800여곡을 히트시킨 가요계의 전설이다.

김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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