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대화버스터미널 최소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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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운영 중단돼 주민 불편…군 월 83만여원 재정지원

【평창】평창군 대화면 대화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 3월부터 운영이 중단돼 터미널 이용객들이 5개월여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대화터미널 운영사업자가 지난 3월25일 매표 수입금의 일부를 자동차 운송사업자에게 지불하지 못하며 터미널 운영이 중단돼 시설개방 개선명령을 내리고 터미널 사업자, 자동차 운송사업자 등과 운영대책회의를 갖고 4월22일 매표행위를 재개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후 한 달 넘게 터미널 사업자와의 연락이 두절됐다가 6월 초 연락이 돼 터미널사업을 제3자에게 양도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두 달 넘게 진척이 없다가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기존의 사업면허를 취소했다.

그동안 대화터미널을 이용하던 주민들은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해 운전기사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고 버스에 승차해야 하는 등 심한 불편을 겪었으며 터미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화장실은 악취가 진동하는 등 터미널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 같은 대화터미널의 운영난은 이용객이 하루 평균 60명에 그쳐 매표수수료(수입금의 10.5%)가 월 150여만원에 불과, 인건비조차 충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정상적인 터미널 운영을 통한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인건비, 임대료, 공공요금 등 최소경비 중 최소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소인건비에서 매표수수료를 제외한 월 83만여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며 현재 월 수입금이 400만원이 넘는 평창, 장평, 진부, 횡계 터미널은 향후 재정적자 발생 시 같은 기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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