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4대 지원사업 놓치면 대학 생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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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⑵산학협력 선도 ⑶BK21 플러스 ⑷지방대 특성화

교육부 “하나라도 선정 안 된 4년제 대학 운영 어려울 것” 밝혀

도내 일부 대학 급한 불 … 전문대학 경우 기관평가인증에 사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에서 4년제 대학은 '정부지원사업 선정 여부' 전문대는 '기관평가인증 획득 여부'가 대학 생존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춘천에서 열린 국공립대 교무처장협의회에서 “정부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BK21 플러스 사업 △지방대 특성화사업을 대학 육성의 4대 핵심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중 하나라도 선정되지 못한 4년제 대학은 앞으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도내 9개 4년제 대학 중 이른바 '4대 대학지원사업'에 강원대, 강릉원주대, 한림대,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1~2개씩 선정됐다. 나머지 대학들은 이달 공청회가 시작돼 내년 중 선정되는 '지방대 특성화사업'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대학들은 기관평가인증이 관건이다. 정부가 평가 기준으로 정한 76개 세부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하는 기관평가인증은 일종의 '대학교육 품질보증서'다. 도내 8개 전문대학 중 인증 획득 대학은 한림성심대, 상지영서대다. 2013년도 평가에서 미비점 보완을 인정받은 강릉영동대가 올해 인증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대학들은 지난달 말 나온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 소명절차를 밟고 있다.

전문대들은 한 해라도 빨리 인증획득을 받으려고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대 관계자들은 “당장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는데, 인증평가 획득은 대학 인지도 상승과 신뢰도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도내 전문대의 2013년도 기관평가인증 획득 여부는 이달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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