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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암~용산 대체 우회도로 건설 필요”

강발연 “고속도로 포화·레고랜드 건립 등 환경 변화”

주말교통량 2020년 2만9천대로 4배 증가 … 개선 시급

【춘천】춘천과 양구, 화천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용산~의암 16㎞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강원발전연구원은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 추진 당위성을 담은 용역 결과를 춘천시에 납품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춘천~서울고속도로 통행량 증가를 비롯해 양구, 화천 방면 지방도 이용 차량 증가, 춘천 레고랜드 건립에 따른 유입 차량 증가 등 내외부의 환경 변화를 지적했다.

우선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 뒤 춘천으로의 진입차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속도로 개통 이전인 2008년 국도 46호선 이용차량은 1일 2만4,126대였지만, 개통 뒤 2012년 7,555대가 감소한 반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일 3만4,456대가 신규로 발생했다. 결국 국도 감소분을 감안하더라도 1일 2만6,901대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고속도로는 개통 3~4년 만에 주말마다 지정체를 반복하는 등 이미 포화상태다. 또 춘천에서 화천·양구 방면 국도 5호선은 2012년 기준 1일 4,312대, 지방도 403호선은 2,873대로 하루 통행량만 7,000여대에 이른다.

무엇보다 2016년 춘천 레고랜드가 들어서면 신규 교통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도의 타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말의 경우 2016년 1일 교통량은 8,336대이지만, 2020년이 되면 무려 2만9,008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도심뿐만 아니라 외곽의 교통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때문에 춘천~서울고속도로 강촌IC와 경춘국도인 국도 46호선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용산~의암 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필요성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우회도로는 길이 500m의 교량을 포함해 약 3,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올 초 시는 제4차 국도 종합계획에 이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서를 발송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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